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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짧은 여행작가의 방콕 한 끼 - 태국 음식에 빠져 9년째 눌러 산 방콕 생활자의 단골집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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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짧은 여행작가의 방콕 한 끼 - 태국 음식에 빠져 9년째 눌러 산 방콕 생활자의 단골집

플럼북스

박민우 지음

2019-05-19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글로 읽는 ‘먹방’, 방콕 식도락 여행기
여행작가 박민우가 3년 만에 여행기를 펴냈다. 방콕 맛 여행기다. 2011년 이후 8년 동안 방콕에서 지낸 박민우 작가가 그곳에서 생활하며 찾아낸 보석 같은 맛집과 태국의 맛에 관한 글이다. 책을 준비하고 완성하는 데만 5년 이상이 걸렸다. 그만큼 공을 들였다는 이야기다.
이 책은 단순한 맛집 소개가 아니다. 태국의 음식 문화에 대한 소개, 여행자 혹은 이방인으로서의 태국을 보는 시선, 삶에 대한 성찰, 독자에게 건네는 위로 등이 담겨 있다. 박민우 작가 특유의 생생하게 살아 있는 글은 저절로 머릿속에 화면 하나를 만들어 음식과 그 맛을 상상하게 하는 힘이 있다. 방콕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필독서가 될 것이며, 방콕을 가지 않아도 태국 요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흥미로운 책이 될 것이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건져 올린 꿀 정보
태국의 중심 방콕은 동남아시아의 중심이기도 하다.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여행자들이 모여들어 언제나 기분 좋은 떠들썩함으로 출렁거린다. 불교의 꽃을 피워온 역사와 문화가 여전히 살아 있으면서 도시의 쾌적함까지 담고 있다. 방콕이 좋은 또 하나의 이유는 선택의 폭이 넓은 현란하고 화려한 음식이다. 길거리음식의 천국이기도 한 방콕은 종류를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쌀국수, 커리, 해산물 등을 비롯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진수성찬이 펼쳐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여행지에서 무엇을 먹느냐는 여행 전체의 기억을 좌우할 만큼 커다란 기준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여행 전 맛집 정보를 찾기 위해 마우스의 클릭‘질’을 쉽게 단념하지 못한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분류 없이 식당과 레스토랑의 정보가 넘쳐나는 데다 입맛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앞 다투어 올리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인해 여행지에서 실패하지 않고 충족한 포만감과 소중한 한 끼의 추억을 얻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태국 요리에 빠져 9년째 방콕에서 살고 있는 저자
사실 인터넷과 모바일이 정보의 세계를 점령한 마당에 맛집과 관련한 책은 더 이상 종이책으로 유의미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과 관련한 책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입 짧은 여행작가의 방콕 한 끼》가 단순히 레스토랑 정보만을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박민우는 2007년 《1만 시간 동안의 남미》와 《1만 시간 동안의 아시아》 시리즈를 출간한 이후, 현재 9년째 방콕에서 지내고 있다. 관광객들이 복작거리는 유적지에서 감흥 없는 과거를 들여다보는 것보다 현지인들 사이에 끼어 생활하며 가성비 뛰어난 음식을 찾아 맛보는 일에 더 큰 재미를 느끼는 저자는 방콕에 장기간 머무는 이유가 태국 음식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저자 박민우는 《입 짧은 여행작가의 방콕 한 끼》를 위해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다. 식당을 찾아 하나하나 먹어보고, 확신이 드는 곳만을 선택했으며, 태국 요리의 역사에 대해 공부했다. 그리고 저자가 머무는 방콕을 찾은 수많은 지인과 현지인 친구들이 함께 방문해 검증된 곳만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그 이유는 인생에서 가장 값싸게 얻을 수 있는 황홀경이자 동시에 가장 훌륭한 위로이기도 한 ‘식도락’이라는 찰나의 환희를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입 짧은 여행작가의 방콕 한 끼》에는 태국의 맛과 맛집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저자의 생활과 삶에 대한 성찰도 함께 녹아나 있다.

좀 더 맛있게, 즐겁게, 태국 요리 인문학
한국에서 태국 요리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시내에 나가면 얼마든지 태국 맛집을 찾을 수 있고, 태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마사만커리, 팟풍파이뎅, 똠얌꿍 같은 이름은 낯설고 입에 착착 감기지 않는다. 게다가 똑같이 쌀국수, 똠얌꿍, 커리를 취급하는 태국, 베트남, 인도 요리의 차이에 대해 논하는 것도 쉽지 않다.
저자 박민우는 이 책을 통해 태국 음식의 역사를 간략하게 훑고 있다. 깊이 있는 학문의 영역까지는 아니지만, 좀 더 정확하게 맛을 즐기고 싶고, 요리에 대한 인문학적 호기심이 있는 독자라면 방콕 여행이 잡혀져 있지 않아도 《입 짧은 여행작가의 방콕 한 끼》로 지적 욕구에 대한 충족감도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문명과 문화라는 피부를 입은 동물에 지나지 않는다. 먹는 것에 대한 집착은 본능이다. 그리고 기왕이면 맛있는 한 끼를 ‘기대’한다. 《입 짧은 여행작가의 방콕 한 끼》는 이런 독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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